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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전국맛집유랑기

서울근교 당일치기 강화도 뉴트로 카페 조양방직 후기

by E'PAGE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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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조양방직 카페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강화도에 위치한 조양방직이라는 카페입니다.

강화도는 서울 근교에 있어 당일치기로도 좋은 곳이니 아주 강추합니다!

조양방직은 카페라고 하기에는 하나의 전시관이나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 있는 곳이었어요.

요즘 워낙 대형카페가 트렌드이다 보니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근처에 도착을 했는데 큰 건물이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저희가 가뜩 평일에 간 터라 사람도 많지 않아서 잘못 찾아온 줄 알았습니다.. ㅎ

입장하자 여기저기서 보이는 옛날 소품들..

옛날 외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시골 외할머니 댁에 놀러 가면 창고가 이런 느낌이 엿 던 거 같아요..

익숙하네요 이런 느낌.🤣

요즘 아무리 뉴트로가 유행이라고 하지만 이것을 뉴트로라고 봐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어요

예전에 지역마다 있던 놀이동산이나 대공원에 있던 조형물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느낌이었죠.

그래서 음료를 주문하기 전 제법 넓은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맞아!! 어릴 때 이런 거 있었어!!라고 하면서 친구들과 호들갑을 떨기도 했어요.

..... 물론 저에게도 와 이거 진짜 옛날 거다 싶은 것들도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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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당(?) 정원(?)에 있던 회전목마 말 한 마리와 절체로 되어있던 구조물, 녹슨 조양방직이라는 간판까지 대낮에 보니 평온하지만 평온하지 않은 그런 오묘한 느낌을 받기도 했답니다.

뭐랄까.. 넷플릭스 스릴러물에서 야간에 주인공들이 등장하면 제법 무서운 공간을 거 같은 느낌 ..?

드디어 내부로 들어갔어요.

저도 후기를 찾아볼 때 사람들이 항상 많은 거 같아 걱정했는데 역시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한산하게 카페를 즐길 수 있었어요.

역시 유명한 곳은 평일 방문이 최고입니다.

여러분 휴가가 답입니다!! 직장인 프리덤🙌

카페 내부 역시 방직공장의 뼈대는 그대로 보존한 채 내부를 꾸민 공간이었어요.

뭐랄까 부조화스러운 것들이 조화스럽게 얽혀 새로운 분위기를 주고 있는 공간이었어요.

어릴 때 갔던 유원지에 있는 느낌도 들고요.

실제로 유원지에 있었을법한 조형물들이 카페 군데군데 있었고

아니 이런 것도 테이블이랑 의자로 재활용을 한다고? 싶은 것들도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기린, 돌고래 같은 조형물을 보니까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 좋았답니다.

80-90년대 어딘가 시공간으로 들어간 느낌적인 느낌 ㅎㅎ

커피 외에도 디저트를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마 어르신들과 함께 온다면 신기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온 동네 유원지 고물을 모아놨다고 하실 분들도 있을 거 같네요.

저희 주변에 있던 대부분의 어르신분들은 재밌어하시는 눈치셨어요.

마지막으로 조양방직은 화장실마저 특이한데요..

아래 사진이 화장실 내부라면 믿어지시겠어요? ᄏᄏ

화장실 내부에 파우더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넓은 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었답니다..

웃픈 추억..

요즘 워낙 여러 컨셉의 카페들이 많지만 조양방직 카페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강화도에 여행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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