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싸이콘서트와 함께한 2022 크리스마스 추억

예전에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제법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는 편이었어요.

코로나 이후로는 1년에 한두번도 안가게 되었지만요..

그래서 취미를 공연관람이라고 하면 거짓말을 하는 기분도 들고 ..ㅎ 

 

 

특히 싸이 올나잇스탠드 공연을 좋아했어요.

항상 밤 11시 42분에 시작해서 다음날 버스 첫차가 다닐 무렵 끝내주는 콘서트다보니

뚜벅이인 저도 걱정없이 밤새 신나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는 티켓팅이 보기좋게 망해 못가는줄 알았는데,

전날 우연히 접속한 예매창에 좋은 자리가 연석으로 있어 운좋게 가게 되었어요.

이것은 운명이다...!

사실 매번 공연의 레파토리가 비슷해서 새로운 느낌은 많이 없지만

익숙한 만큼 즐겁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어요.

 

올나잇 스탠드는 3년만의 공연이라고 하는데..

제가 3년전에도 왔었으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2연속 관람이 되었어요.

올나잇스탠드는 거의 겨울에 실내에서 진행되는데 공연 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준비 팁(?)들이 있어요.

 

728x90

 

 

 

우선 무조건 아우터는 패딩을 입고 안에는 반팔을 입고 간다.

꼭. 반팔 입으세요. 

 

춥지 않을까?라는 고민은 사치입니다. 굉장히 더워요.

 

어느정도 드레스코드는 맞춰가면 더 즐거워요.

나만 입고왔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도 부질없어요.

대부분 드레스코드에 맞춰서 입고오기 와서 오히려 너무 안맞춰서 튀게 입고오면 전광판에 소환될 확률이 있습니다.

 

 

큰 비닐봉지는 필수에요.

입고갔던 패딩과 짐을 넣어둬야 해요 (지정석 한정)

늙은이라 지정석으로 가지만 대부분 서있고 뛰기 때문에.. 좌석 하단에 편하게 짐을 보관하는게 가동성이 좋아요.

3년만에 간 콘서트라 체력은 더 저질이 된거같고

코로나라 마스크까지 끼고 뜨거운 열기속에 있으려고 하니 쉽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싸이 콘서트를 가면 기대하게 되는 한 부분이 바로 게스트!

 

나름 아이유님이 오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건 꿈이었습니다.

제가 간날은 쌈디, 있지(ITZY), 다이나믹듀오 가 나왔어요.

 

최대한 공연을 눈으로 즐기자!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게스트 사진도 단 한장...ㅎ

그래도 줌해서 찍은거 치고 잘나오지 않았나요?

갤럭시 만세!!

신곡빼고는 콘서트마다 거의 같은 노래들로 구성이 되어있지만

같은 노래를 매번 다른 연출로 보여준다는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오케스트라와 같이 한 무대가 인상깊어서 한장 남겨봤답니다.

유료관객으로 공연장을 간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오랜만이었고

2022년에 유일하게 갔던 콘서트인 만큼 즐거운 하루를 보낸거 같아요.

 

2023년에는 조금 더 부지런하게 문화생활을 할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