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고기 맛집 '곱들락' 추천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는 고기맛집 곱들락 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제주도의 유명한 고깃집이 많은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이번에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을 가 보기로 했어요.
원래 뭐니 뭐니 해도 지인 추천이 최고인 거 아시죠?

벌써 2012년부터 운영을 했다고 하니 벌써 9년 차가 된 고깃집이에요.
기대를 하고 들어가 봅니다

저희가 시킨 건 제주흑돼지 2인분이에요
사이드 메뉴도 시킬까 고민했지만 일단 참아 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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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앞접시가 세팅되었어요
밑에 깔려 있는 종이와 사이즈가 딱 맞게 제작되었더라고요.
이런 사소한 센스!!.
그리고 옆에는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에 대한 설명들이 적혀 있어요
다른 곳들보다 다양한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먹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고 알았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네요.
그러는 사이 밑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깃집에서는 이때가 제일 시간이 안 가는 것 같아요

드디어 고기와 야채들이 나왔습니다.
직원분께서 센스 있게 사진 찍을 시간을 기다려 주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꽈리고추를 같이 구워 먹는 걸 좋아하는데 같이 나오다니 역시 옳은 선택을 잘한 듯ㅠㅠ

 

 

좋은 건 크게 한 번 더
영롱한 고기의 자태입니다

곱들락이라고 찍혀 있는 버섯이 참 귀엽네요

드디어 맛있게 구울 타임
대도 사진 찍기 좋은 곳 버섯으로 옮겨 주셨어요
역시 센스가 만점인 직원분들입니다

두꺼운 고기를 구워 먹으며 맛은 있는데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2pm이 부릅니다 기다리다 지친다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메뉴판을 기웃기웃하다가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술을 한 병 주문해 보았어요.
감귤 과즙이 함유된 술이라고 하던데 한잔 마시니 상큼한 향이 올라왔어요

그러는 사이 드디어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첫 번째 고기는 소금에 찍어서 먹는 걸 추천해 주셨어요
곡이면 뭔들 안 맛있겠냐만 언젠가부터 소금이나 생 고추냉이에 찍어 먹는 게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나이가 드니 취향이 변하나 봅니다

다 익어 가는 고기를 보니 마음이 너무 좋네요
드디어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새송이버섯을 통으로 구워서 잘라먹으면 더욱 맛있는 거 아시죠?
고기뿐만 아니라 얘들까지 제 취향이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곳을 추천받고 만족스러운 저녁까지 먹으니 정말 행복합니다

항상 적당히 먹어야지 생각하지만 맛집을 찾게 되면 과식을 하게 되는 게 어쩔 수 없나 봐요.
그래도 제주도인 만큼 해변을 따라 걸으며 소화를 시 키니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을 찾으셨다면 한번 방문해 보는 건 어떠실까요?
깔끔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흑돼지 한번 즐겨 보세요.